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한 사회책임경영'이라는 목표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공공협력, 지역사회, 교육재능나눔, 환경지킴 등으로 '철길로 이어지는 밝은 세상 구현'이라는 추진전략을 세워 공공기관 최고의 사회책임을 실현 중 이다. 특히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역량과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을 지향, 단순 시혜적 차원을 넘어 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44.8%인 599명(지난해 기준)이 참여하고 있는 KR봉사단 운영을 비롯해 자발적 기부(임직원 나눔펀드·자투리 급여·개인기부 등)과 매칭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공단에서 후원금을 내는 제도) 등 공공이익과 지역 사회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해오고 있다.
▲6년간, 400여명 임직원 헌혈 참여=철도시설공단은 2004년 출범 이후 해마다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서 '사랑의 헌혈기간'을 지정·운영, 헌혈참석자에게 사회공헌 마일리지 부여 등에 헌혈 참여를 독려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지난 6년간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은 2434명인 가운데 1600여장의 헌혈증을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헌혈증은 투석이 필요한 동료 등에게 사용됐다. 생명나눔의 아름다운 약속인 장기 기증을 서약한 직원들도 30여명에 달한다.
▲지역과 나누는 사랑=선로변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행사도 지난 2006년부터 대전연탄은행과 연계해 올해까지 8년내내 해마다 대전 도심 선로 주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가정 대상으로 진행, 약 24만장(1억2000만원가량)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22일 임직원과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사랑의 연탄나눔' 재개식을 갖고 대전도심 선로주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가정 대상 연탄 4만장을 나눴다.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은 호남선 연산~논산간 청동지하차도 설치공사를 시행하면서 인연을 맺은, 논산시 연산면 청동리를 찾아 지난달 27일 마을 어르신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무료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충청본부 사진동호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재능기부'형식으로 진행, 마을 어르신 20여명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1사1촌 결연마을인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황산벌 참살이 마을에서 임직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함께하는 '2014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1사 1촌 결연마을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고추와 배추 등 친환경 재료들을 직접 재배·수확해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김장나눔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김장행사에서 만든 김치는 철도변 소외 청소년 24가구(40㎏)와 대전 동구 지역의 소외기관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출범한 2004년부터 1사1촌 농촌마을과 협약을 맺고 11년째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KR소년단 등 소외계층에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모든 비용은 공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충당한다.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5개 지역본부(서울, 부산, 순천, 원주, 대전 위치)에서도 매년 지역의 사회복지기관과 함께 김장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맞춤형 사회공헌=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투리 급여 와 나눔펀드, 그에 따른 매칭그랜트 및 기타기부 등을 통해 연간 약 2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밀착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철도변에 거주하는 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KR소년단 희망프로젝트'를 진행, 전국 철도변 소년·소녀가장 120명에게 매월 장학금 지급(올 8580만원)과 교복, 학용품, 대학입학격려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안전품질실(실장 석종근)은 지난 9월 1일 결연을 맺은 대전 중구 소재의 샘골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어려운 환경 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동 2명에게 2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공단 내 안전품질실 직원인 박선희 씨가 예산절감 실적으로 받은 성과금을 전액 기부해서 조성, 부서 내 직원들이 협의해 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사업본부(본부장 박인서)는 지난 10월 'KR과 지역주민 함께하기' 운동실천을 위해, 임직원 40명이 참여하는 '신탄진 산림공원 숲 가꾸기' 행사를 열었다.
철도공단 시설사업본부는 2007년 12월부터 산림청과 신탄진소재 산림공원 가꾸기 협약을 체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저탄소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숲 가꾸기 사업'을 연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KR연구원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상' 수상=철도시설공단 KR연구원(원장 이동렬)은 올해 (사)한국사회복지관협회로 부터 우수 봉사단체로 인정받아 '대전사회복지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KR연구원은 2011년부터 대전의 판암사회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무료급식, 생필품지원, 거동이 불편한 어른신들에게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노인 자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KR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동렬 원장은 “지역사회를 섬기며 이웃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KR연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특히 철도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나눔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기술노하우 이용, 해외사회공헌 전개=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공동으로 이집트 현지 교통부에서 철도관련 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이하 철도학교)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이집트 교통부의 요청으로 KOTRA 카이로 무역관이 공단에 제안해 진행, 공단이 교육프로그램 기획과 강의를 직접 담당하고, KOTRA 카이로 무역관은 현지 교육장소 마련 등 운영지원 및 홍보를 맡게 된다.
철도시설공단은 그간 해외사업 수주를 통한 수익창출에 역점을 두고 해외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나, 철도기술이 낙후된 해외국가를 대상으로 철도학교를 운영하는 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우수한 한국철도기술 전수와 더불어 공단의 향후 지속적인 사업수주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집트 철도학교운영의 효과를 검토한 후, 철도 저개발국가에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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