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모난 세상 다독이는 동그라미들의 손길

[한국타이어]모난 세상 다독이는 동그라미들의 손길

주거시설 낙후됐던 예미리 마을, 담장보수·벽화 선물 올 경로당 35곳에 난방비… 장학금 등 인재육성도

  • 승인 2014-12-21 15:48
  • 신문게재 2014-12-29 24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나누면 행복-사회공헌 특집] -한국타이어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H-LOHAS'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금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자발적인 봉사활동 조직이었던 '동그라미 봉사단'은 지난해 창립 72주년을 맞아 전사적으로 확대해 공식 임직원 봉사단으로 발족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진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사람과 회사가 동반 성장해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타이어 선두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1사 1촌 마을 새단장=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위치해 있는 금산군. 이곳 인근에는 금산공장의 1사 1촌 마을인 예미리 마을이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만 65세 이상인 고령가구인데다 주거 시설이 노후화되어 생활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은 예미리 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가장 먼저 낡고 무너진 회색빛 담장에 행복을 불어넣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림만 그려 넣는 것이 아니라 벽면 곳곳에 생긴 균열과 파손된 부분에 대한 보수작업을 벌였다. 이렇게 수리된 벽면에 한남대 회화과 학생들과 동그라미 봉사단은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활동을 펼쳐 어둡고 낡았던 동네 골목길이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벽화갤러리로 재탄생 됐다.

한국타이어는 마을의 오래된 대문을 새로 도색하고 집집마다 아기자기한 문패를 제작해 제공하는 등 마을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나무로 제작된 문패에는 도로명 주소가 새겨져 있어 예미리 마을에 반가운 소식을 전달해주는 집배원들이 정확한 주소를 찾기 쉬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예미리 마을 가꾸기 활동을 위해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원 150여명은 총 68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금산지역 인재육성 인프라 구축=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지역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재)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에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역 내 학업성적이 우수한 인재 및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북돋아주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금산공장이 위치한 제원중에 교육강화를 위한 학교발전기금으로 컴퓨터 20대를 전달했다. 2007년 제원중과 1사 1교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미래사회에 주역이 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큰 뜻을 펼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2011년에는 교단선진화 구축 및 교육환경 조성비로 1억 원, 2012년에는 학생용 자전거, 2013년에는 학교체육 활동 및 학예회 활동비로 999만 원을 지원했다.

▲지역 소외계층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매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캠페인 참여를 통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의 이웃 성금을 전달, 충남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힘이 됐다. 2012년에도 1억 원을 기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4000여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금산군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2013년 금산연탄은행에 4000만원 후원금 전달, 금산지역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 것은 물론, 올해에는 금산지역 내 경로당 및 공동생활의 집 35개소에 각 60만 원씩 총 2100만 원의 난방비 전달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금산인삼축제 후원 및 지원활동=인삼의 고장 금산에서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는 명실상부 금산 최고의 축제다. 1981년부터 올해까지 30년이 넘도록 매년 개최된 금산인삼축제에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지난 9월 금산군에 금산인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과 별도로 행사기간 동안 동그라미봉사단 등 임직원들이 행사장 인근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펼쳐지는 퍼레이드 행사에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차량과 전속 레이싱 모델 등이 총출동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1997년 금산공장 설립 이래로 18년째 금산인삼축제를 후원해오고 있으며, 매년 축제기간에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한국타이어 동그라미봉사단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희망을 움트게 하는 '틔움버스'=사회복지기관들이 외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이동수단 마련이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사회복지기관의 특성상 버스 대여 비용 때문에 프로그램 기획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이동수단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들에 도움을 주고자 '틔움버스' 지원사업은 시작됐다.

한국타이어의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과 결합된 틔움버스는 이름처럼 '사람들의 마음속에 희망의 씨앗이 움트게 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문화체험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의 구성원들에게 문화, 역사, 전통, 생태,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수단을 제공해주며 희망의 싹을 틔우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운행을 시작한 첫 틔움버스는 대전지역 아동센터 학생들에게 목장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저소득층 가정에 첫 가족여행을 선사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첫 온천여행, 다문화 가정 가족들을 위한 역사기행도 마련했다.

틔움버스 지원사업은 2014년에도 온라인사이트 드림풀(www.dreamfull.or.kr)에서 신청을 받아 매월 약 30~40대의 버스를 지원하며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을 지속하고 있다. 2012년 시범 운행했던 기간을 포함하여 연간 약 300대의 틔움버스를 제공하여 사회복지기관의 2만 명 이상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한국타이어 장승문 금산공장장은 “나눔의 작은 씨앗들이 모여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고, 이는 곧 우리 사회를 더욱더 단단하게 지탱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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