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ㆍ고 복서들도 유스 및 유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 모두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등 연말 대전 복싱에 낭보가 날아왔다.
대전대 쌍둥이 복서 임현철, 임현석(이하 대전대1)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간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8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 겸 2015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임현철은 시니어 -64㎏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영주시청 이상민을 상대로 우월한 경기를 펼치며 기권승을 거뒀다.
이 대회 -60㎏에 출전한 임현석도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 김준기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최종 선발전에 나가게 됐다.
대전체육중ㆍ고 선수들은 2015 국가대표 유스-주니어 선발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선수 5명 모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주니어 -57㎏급에 출전한 김준형(대전체중2)은 결승전에서 상장중 이원재를 3-0 판정승으로 이겼다.
유스 -56㎏급 한정원(대전체고2)은 결승전에서 이정철(인천제일고)에 3-0, -64㎏급에 출전한 정우진(대전체고1)은 결승전에서 박정민(속초고)에 2-1, -75㎏급에 출전한 정주홍(대전체고1)은 결승전에서 양용주(부용고)에 3-0, -81㎏급에 출전한 오인성(대전체고2)은 결승전에서 최지웅(대천고)을 3-0으로 각각 판정승을 거뒀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대전 복싱은 올해 소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전국체전에서도 금 5개 등 11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내년에도 대전 복싱이 더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