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스카이홀에서 열린 2014 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 도마에서 1, 2차 평균 15.375점을 기록, 14점대에 그친 시라이 겐조(일본)와 이고르 라디필로프(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 최고였던 양학선은 9월 인천아시안게임과 10월 세계선수권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탓에 연거푸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전국체전에 이어 도요타컵까지 거머쥐면서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양학선'이라는 자신만의 기술도 필요가 없었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 2차시기에서 스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집고 세 바퀴 비틀기)을 시도했다. 1차시기는 15.400점, 2차시기는 15.350점.
전날 마루에서는 8위, 링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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