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개발사업 축포, 부동산업계도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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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개발사업 축포, 부동산업계도 달궈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대형현안 잇단 청신호 주변 시장호재 기대감

  • 승인 2014-12-14 16:34
  • 신문게재 2014-12-15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부동산시장이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형개발사업들이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며 시장호재로 작용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대전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대전의 대형개발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 그린벨트해제, 사이언스콤플렉스 신세계 사업자 선정,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IBS 건립착수 등이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대전시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는 지는 11일 그린벨트 해제 신청을 통과시켰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은 2016년 상반기 첫 삽을 떠 2018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다. 유성복합터미널은 예정부지 3만2747㎡와 주변지역 등 모두 10만 2080㎡에 조성된다. 상업시설용지에 여객터미널과 시내버스기점지, 복합쇼핑몰에 행복주택과 유성구 보건소, 도시철도 1호선 환승주차장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 4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도 기종이 트램(노면전차)으로 결정됐다. 도시철도 2호선은 2단계로 추진된다. 당초 지상고가식으로는 2016년까지 기본설계, 2017~18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0년에 개통이 목표였다. 건설방식이 노면전차로 바뀌며 사업시기는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7일은 엑스포공원에 들어서는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이 신세계 컴소시엄이 사업자로 최종 결정되며 총 5596억원을 투자한다. 지하 4층과 지상 43층 규모로, 연면적 29만642㎡(8만 7920평)인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3051면이며 랜드마크 시설로 전망타워(층고 189m)도 들어선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립 사업도 착수됐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자리할 IBS 본원은 1조66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까지 8년간 공사가 진행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다양한 과학 체험공간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도안호수공원이 조성되는 도안갑천지구는 지난 1월 친수구역으로 지정고시, 2018년까지 5037억원이 투입돼 호수공원(46만8000㎡), 1만2900명을 수용하는 48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28만4000㎡), 근린생활시설(1만5000㎡) 등이 조성이 목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형개발사업들이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사업이 속도를 내며 주변지역 부동산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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