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은 일정지역을 근거지로 상습·고질적 갈취 및 폭력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행위자를 동네조폭으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지난 9월 중구 유천·산성동 식당 업주와 주민들을 8회에 걸쳐 행패를 부리고 폭행을 가한 동네조폭을 검거해 구속했으며, 입체적 수사를 통해 이번 동네조폭 구속률(21.8%)은 일반 폭력사범 구속률(0.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전경찰은 '면책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신고자의 가벼운 범죄에 대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면책제도를 시행했으며, 최근까지 19개 업소가 면책을 받았다.
동네조폭 단속에 따른 주민 보복피해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찰서장 등 수사간부가 직접 피해자를 찾아가는 위무활동을 117회 실시하고 피해자 229명과 담당형사 간 휴대폰 핫라인을 구축했다.
대전경찰 수사과 관계자는 “동네조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피해자 보호활동을 강화해 시민에게 안심을 주는 안전한 대전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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