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 및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동구 대동지역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사업 관련, 중소기업청이 최근 수행한 '지식산업센터 신규 건립 타당성 용역'결과 사업성(2.08)이 높고,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우수하게 나오는 등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전 동구와 세종, 충북 청주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지식산업센터 신규 건립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산업연구원(지역발전연구센터)이 맡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저소득층 밀집 구도심으로 정책 목적 부합성이 높고 경제성은 양호하나, 부지 확보(부지의 61%가 사유지)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특히, 세부 평가에서는 ▲경제적 파급효과 우수 ▲사업후보지 저소득층 밀집지구와의 연관성 높음 ▲지역산업발전정책과 입주 업종의 적합성 양호 ▲용지확보 기간소요 예상, 타 후보지에 비해 사업수행 준비 우수 ▲민간자본 투자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 ▲재원조달계획 등 다른 후보지에 비해 사업추진 의지 양호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은 용역 평가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국회의원, 중소기업청 공동)이 필요하다.
사업과 관련해 사업성, 경제적 파급효과, 저소득층 밀집지구와의 연관성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나타났고, 부지 확보 및 활용도(좁고 긴 형상), 기업 지원 전략 등이 향후 보안과제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현재 건립 중인 타 시도(부산·광주·대구) 사업현장 방문 및 면담을 통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동구 대동지역 원도심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2015년도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는 지방비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면서 “부지매입비 152억원(시비)을 내년도 제1회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구 대동역 인근에 조성되는 원도심 지식산업센터의 총사업비는 382억원(국비 202억원, 시비 180억원)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