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쪽마늘 신품종 '충남 1호' 개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6쪽마늘 신품종 '충남 1호' 개발

충남농기원, 지방기관 첫 사례… 농가 재래종 대체로 안성맞춤 씨마늘 번식 용이·다수확 기대

  • 승인 2014-12-08 17:44
  • 신문게재 2014-12-09 2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이 개발한 적응성이 뛰어난 6쪽마늘 충남 1호<왼쪽>와 태안종<오른쪽>.
▲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이 개발한 적응성이 뛰어난 6쪽마늘 충남 1호<왼쪽>와 태안종<오른쪽>.
충남농업기술원 태안백합시험장이 도내 적응성이 뛰어난 6쪽마늘 신품종 '충남1호'를 개발·육성함에 따라 재배농가의 활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8일 농기원에 따르면 충남1호 마늘은 백합시험장이 2008년 개발에 착수해 최근 농촌진흥청의 신품종선정심의회를 통과했다.

이번에 육성된 품종은 지방농촌기관에서 교배·육종기술을 이용해 신품종 마늘을 개발한 최초의 사례로, 재래종보다 수량성이 42% 많고 바이러스와 잎마름병에 강해 누구나 쉽게 재배할 수 있는 품종이다.

또한 주아가 1주에 70~80개 정도 달려 씨마늘로 번식할 때 효율이 높으며 주아재배시 적은 개체로도 많은 양을 빨리 증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충남 1호는 난지형과 같이 파종 후 곧바로 출현이 돼 생육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며, 수확시 뽑는 작업도 수월한 생력적인 품종이다. 농가에서 재래종을 대체하기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충남 1호는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는 '알린' 성분이 6쪽마늘과 대서(스페인산)의 중간정도다. 다만 백합시험장은 충남 1호의 수확시기가 재래종보다 1주일가량 늦은 단점을 2016년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김운섭 백합시험장 연구사는 “충남1호는 생산력 검정과 농가실증시험을 거친 우수한 품종”이라며 “앞으로 6쪽마늘을 명품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