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성구를 중심으로 각종 개발호재소식들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언스콤플렉스, 유성복합터미널, 과학벨트, 도안호수공원 등 굵직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최근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은 신세계와 롯데가 경쟁을 펼치며 신세계 컴소시엄이 사업자로 최종 결정돼 사업에 총 5596억원을 투자한다.
지하 4층과 지상 43층 규모로, 연면적 29만642㎡(8만 7920평)인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3051면이며 랜드마크 시설로 전망타워(층고 189m)도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말에는 유성구 복합터미널 사업시행자가 롯데컨소시엄으로 결정,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컨소시엄이 3600억원(민자 2780억원)을 들여 유성구 구암동 일원(구암역 옆) 10만 2080㎡에 여객터미널과 시내버스기점지, BRT환승센터, 광장, 공원,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립 사업도 착수됐다. 엑스포과학공원 내 26만㎡ 부지에 자리할 IBS 본원은 1조666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까지 8년간 공사가 진행된다. 과학벨트 거점지구 다양한 과학 체험공간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017년까지 연구동과 행정·교류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중이온가속기는 신동지구 내 98만㎡ 부지에 13만㎡ 규모로 내년부터 건립이 착수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구축 사업은 장치구축 4602억원, 부대시설 건설 9843억원(부지 매입 3600억원 포함) 등이 투입된다.
도안호수공원사업도 대전도시공사가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며 보상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안갑천지구는 지난 1월 친수구역으로 지정고시, 2018년까지 5037억원이 투입돼 호수공원(46만8000㎡), 1만2900명을 수용하는 480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28만4000㎡), 근린생활시설(1만5000㎡) 등이 조성이 목표다.
다만, 각종 개발호재 소식이 유성구에만 집중되는 모양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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