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다 위 파수꾼' 항만순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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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바다 위 파수꾼' 항만순찰선 도입

30t 규모 내년 8월까지 건조… 보령·태안항 등 2개항 관할

  • 승인 2014-11-27 17:42
  • 신문게재 2014-11-28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항만순찰선 조감도
▲ 항만순찰선 조감도
충남 해안에 '바다 위 파수꾼' 역할을 하는 항만순찰선이 도입된다.

충남도는 27일 해안안전 강화를 위해 국비 30억6500만원을 투입, 30t 규모의 항만순찰선을 내년 8월까지 건조해 보령, 태안항에 투입키로 했다.

그동안 도는 2009년 항만법 및 개항질서법 개정에 따라 도내 4개 항에 대한 관리업무를 해양수산부로부터 위임받았다.

하지만 순찰선은 이관되지 않아 항로 주변 무질서, 불법어업 단속 등 질서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년 항만순찰선이 도입되면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5명 정원의 항만순찰선 규모는 1200마력급 디젤엔진 2개를 갖춘 30t급으로 최대 20㏏/h의 속도로 건조된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와 레이더, 전자해도, 작업정 및 크레인 설비 등이 탑재되며 경제성과 유지관리를 위해 고정 프로펠러 방식이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지방관리 무역항인 보령, 태안항 등은 어선의 어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입출항 선박은 물론, 그물 등의 파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항만순찰선 건조 사업이 도내 주요 항로의 질서가 바로잡히는 계기가 되도록 제반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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