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 충남이 수소연료전지차와 자동차부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난달 자동차 업계와 수소연료전지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더욱이 당시 맺은 협약은 자동차 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과 지역 부품업체 양산 기술력 확보를 위해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2008년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설립한 이래 충남의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지금까지 52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대자동차가 1995년 아산공장 설립 후 연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의 6.1%에 달하는 28만대를 충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관련된 자동차부품업체는 664개로 매출액 29조5000억원, 종사자 4만3000명으로 지역경제 성장과 지역산업 발전 견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안 지사는 산업입지 여건, 수소충전인프라 등을 소개하며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도의 의지를 강조하는 등 현대·기아차의 충남지역 투자 확대를 당부하면서 “지난 10월 신청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예타사업을 마중물 삼아 수소자동차 분야의 퍼스트 무버인 현대자동차와 충남도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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