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에서 근린생활시설 입점이 가능한 주차장용지가 잇따라 매각되며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용지에 근린생활시설이 20~30% 가능한 곳은 상업시설과 주차장 시설이 가능해지며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입찰이 진행된 주차장용지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근린생활시설이 가능한 대덕 R&D특구, 노은지구 내 주차장용지는 잇따라 매각됐지만 주차장만 허락된 도안신도시 용지는 대부분 유찰됐고 1필지만 매각됐다.
대덕 R&D특구 주차장 용지도 잇따라 팔렸다. 죽동에서는 4필지가 매각됐고 각각 14억원, 31억원, 20억원, 7억4800여만원에 주차장용지가 주인이 결정됐다. 죽동지구에 소재한 주차장용지는 근린생활시설이 20%가 가능하다.
노은지구도 주차장용지가 연달아 매각됐다. 노은지구는 유성구 지족동 일원에 소재해 있다. 최근 8필지가 매각됐고 최저 3억8000여만원에서 최고 21억원에 주차장용지가 매각됐다. 도안신도시의 주차장용지는 입찰이 진행된 11개 필지 중 1개필지만 매각됐다. 도안신도시는 근린생활시설 입점이 불가한 용지다.
주차장용지 등 토지시장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대전에는 현재 택지지구 내 남아있는 공동주택용지가 없다. 상반기 노은3지구, 관저5지구 등에 남아있는 용지들이 모두 매각됐다. 내포신도시도 공동주택용지가 잇따라 매각됐다. 조성공사+공동주택용지가 같이 진행되는 대행개발사업도 모두 성공했다. 장항산단, 계룡대실지구, 내포신도시조경공사에 모두 시공사가 선정됐다. 올해 대전·충남지역에서만 현재까지 1조3877억원의 토지가 매각되며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노은지구, 대덕특구지역에 조성된 주차장용지는 근린생활시설이 20~30%까지 허용이 가능하다. 근린생활시설이 입점이 가능한 점 등을 두고 투자에 나선 수요도 있을 것이다”며 “토지시장은 지속적으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공급이 감소하고 있고 토지를 찾는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