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을 하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는 뱀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밀렵·밀거래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금강유역청은 세종, 아산, 논산 등 밀렵우려지역과 야생동물 인공증식장 등을 대상으로 벌였다.
야생동물 밀렵 및 불법 보관으로 2명을 적발해 고발조치했고, 뱀그물 2850m, 통발 275개 등을 압수 및 수거했다.
또 포획된 채 발견된 뱀 850마리와 개구리 20 마리는 포획지역 인근에 방생했다. 특히, 충남의 한 야생동물 인공증식장은 멸종위기 2급인 구렁이부터 유혈목이, 살모사, 능구렁이 등 뱀 800여 마리와 북방산 개구리 등 토종 개구리 20여 마리를 불법 포획·보관하다 적발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밀렵이 성행하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렵장 주변과 주요 철새 도래지 및 멸종위기종 서식지에서 집중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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