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보람동으로의 신청사 이전을 한 달여 남짓 앞두고 이 같은 내용들을 담은 '조치원 교육청사 활용방안'을 24일 확정 발표했다.
내달 신청사 이전이 예견된 상태에서 시교육청은 연초부터 기존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10월 학교운영위원회 임원단, 시민단체, 시의원 등이 참석한 교육공동체 간담회를 여는 등 다방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 교육 청사를 ▲특수교육지원센터 ▲세종 아람센터 ▲교육가족 문화센터 ▲각종 공무원단체 사무실로 활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2012년 7월 출범 당시 현 청사를 교육청사로 사용하면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본동 뒤편 별관에 두고 세종아람센터는 성남중학교 시설 일부를 사용하는 등 부족한 교육시설로 분산 배치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고려해 본동 1~2층은 특수교육지원센터로, 3층은 세종아람센터로, 지하는 교육가족 문화센터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별관은 신청사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각종 공무원단체 사무회분산의실로 각각 사용키로 했다.
김보기 총무과장은 “현 청사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교육청 이전 후에도 신도시와 구도시의 지역균형 발전이 지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읍에 소재한 현 교육청사는 부지면적 6175㎡, 연면적 2634㎡로 후동 컨테이너 가건물을 포함 280여 명의 직원들이 비좁게 사용해 왔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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