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정답을 최종 발표한다.
해당 문제의 복수정답이 인정될 경우, 배점이 2점인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정답처리에 따라 전체 평균이 1.3점(50점 만점)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등급컷은 44점, 2등급컷은 39점, 3등급컷은 33점 등으로 당초보다 1~2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표준점수 상승으로 한 등급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수험생은 4000여명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정답 인정 여부로 정시에서 의대 지원을 희망하는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에서는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인 4번을 고른 학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복수정답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시험 자체가 인생을 바꾸는 시험이 되는 게 안타깝다”며 “이번 복수정답 인정에 따라 혜택을 얻는 수험생이 있는 반면, 선의의 피해를 당할 수험생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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