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아트(INART)에 따르면 보편적인 SPA브랜드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따라하기 전략'이 아니라, 오히려 상반된 전략을 들고 '이케아'에 대응하고 있다. 이케아는 MDF와 PB와 같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한 소재로 실용적인 가구를 만들고 있다.
인아트는 대량 생산구조를 강화시켜 정면대응하는 방식이 아닌, 원목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원목을 통한 DIY 등의 재미요소를 도입시키며, 패스트 리빙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슬로 리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가치 있는 리빙'을 전략으로 이케아에 당당히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엄태헌 대표는 “이케아의 국내 진출이 가구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쉽게 쓰고 버려지는 소비재가 된 이케아와 달리 좋은 원목으로 정직하고 바르게 가구를 제작함으로써 집을 좀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며 “친환경 원목가구로 만들어지는 슬로 리빙이 새로운 리빙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아트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아동센터에 가구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대전·논산 등의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 등에 가구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인아트는 '친환경 자연주의'를 컨셉트로 한 원목가구 대표 브랜드로 통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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