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지역을 찾은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 학생12명과 인솔교사 2명은 천안 부성중, 천안 새샘중, 천안 동성중 등 3개 학교에서 학교수업과 한국문화 체험 등 국제교류학습을 진행중이다. 이들은 24일까지 도내에서 머문다.
영국 학생들의 한국방문은 한~영 학생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9월 충남도내 중학생 12명이 영국 런던의 써덕교육구청과 학교를 방문한 교육학예교류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영국 학생들은 방문기간중 오전에는 각 학교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오후에는 함께 모여 독립기념관<사진>과 현충사, 솔뫼성지, 서울 경복궁과 박물관 등지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홈스테이 방식으로 진행된 교류행사는 영국 학생이 한국 학생의 가정에 머물면서 한국의 가정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천안부성중을 방문한 올리비아 힉스(세인트 마이클스 칼리지 학생)양은 “한국 학생들과 얘기하고 친구가 될 수 있어 좋았다”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많이 배우고 이것을 런던의 친구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커 나가도록 돕고자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단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업무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는 등 국제이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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