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운영평가지표와 평가계획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외고ㆍ국제고ㆍ국제중에 대한 평가지표안을 발표했다.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은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운영성과를 평가받고, 그 결과 지정 목적의 달성이 불가능할 경우 교육감은 교육부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정취소를 할 수 있다.
내년에 평가를 받게 될 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한 대전외국어고와 충남외고, 청주 외고 등 충청권 3개교를 비롯해 외고 31개교와 국제고 4개교, 국제중 4개 중 등 모두 39개교다.
교육부가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한 ‘외국어고, 국제고, 국제중 운영평가지표 및 평가계획(안)’에 따르면 사회통합전형 20% 충원 여부, 의대준비반 운영 여부, 인문ㆍ사회계열 진학비율, 10학급 25명 학생수 준수 여부 등이 주요 지표에 반영됐다.
또한, 공ㆍ사립학교 간 차이를 반영해 사립학교는 법정부담금납부율,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적정성 등 재정여건을, 공립학교는 학교구성원의 만족도를 중점 반영했고, 외고, 국제고, 국제중 간 특수성을 반영해 외고는 어문계열 진학비율을, 국제고, 국제중은 국제인재양성노력을 추가로 평가한다.
이외에도 외고, 국제고, 국제중 학교장의 요청에 따라 ‘입학 이후 학교가 사교육 절감을 위한 노력을 했는지 여부’를 평가지표로 추가 반영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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