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갑독위원회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조사한 '2014 사행산업이용실태'에서 대전 도박 유병률은 4.6%, 충남 1.9%로 전국 평균 5.4%보다 낮게 조사됐다. 반면, 도박 저위험도 유병률은 대전은 14.3%, 충남 9.6% 수준으로 도박 저위험도 유병률 전국 평균 8.4%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대전과 충남지역이 심각한 도박중독에 이를 수 있는 저위험 군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잠재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행활동 종류에서 대전은 복권(71.9%), 화투 등 친목 목적의 게임(66%), 온라인형 게임(9%), 토토(7.7%) 순이었다. 경마를 경험한 대전시민은 전체의 3.2%, 충남 2.5%였고, 내국인카지노 경험자는 대전 3.8%, 충남 3.2%였다.
특히, 대전에서는 10대와 20대에서 사행성 게임을 처음 경험(69%)했고, 충남은 10대에 경험자(29.8%), 20대 경험자(41.3%)가 오히려 많았다는 특성이 있다. 사행활동을 하게 된 목적에서 대전은 “돈을 따기 위해”라는 응답(38%)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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