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5외투산단에 플라즈마 램프 공장 유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천안5외투산단에 플라즈마 램프 공장 유치

안 지사, 美에덴파크 등과 '맞손' 합작법인에 내년까지 140억 투자

  • 승인 2014-11-19 17:51
  • 신문게재 2014-11-20 2면
  • 박갑순 기자박갑순 기자
▲ 충남도-천안시-에덴파크 간의 투자협약식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에서 열려(왼쪽부터) 김대응 천안시 산업환경국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이러스 에덴파크 대표,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충남도-천안시-에덴파크 간의 투자협약식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에서 열려(왼쪽부터) 김대응 천안시 산업환경국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이러스 에덴파크 대표,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가 방문 닷새째인 19일 두 번째 투자 유치 낭보를 전해왔다.

안 지사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에서 사이러스(Cyrus M. Herring) 에덴파크(Eden Park Illumination Inc.) 대표, 김시석 나노씨엠에스 대표, 김대응 천안시 산업환경국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서 에덴파크와 한국의 나노씨엠에스는 50대 50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까지 140억 원(외국인 직접투자 700만 달러)을 투자,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1만여㎡의 부지에 특수조명기구인 플라즈마 램프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합작사업은 에덴파크가 플라즈마 램프 관련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나노씨엠에스가 특수 형광물질을 공급해 램프 등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이크로 플라즈마 기술은 현재 연구가 한창인 분야로 조명과 의학, 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합작투자를 통해 천안5외투단지에서 생산하게 될 램프는 수명 5만 시간, 5㎜ 두께의 평면 사각형, 높은 수준의 빛을 발산하는 제품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특수조명(방송·원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며 수은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도는 합작법인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내에는 향후 5년간 매출 1500억 원, 고용 60명, 생산유발효과 28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40억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이 적용될 경우 매출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법인은 천안5외투단지에서 생산하게 될 조명제품 95% 이상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에덴파크와 나노씨엠에스의 합작 사업은 양국 기술기업이 각자의 기술을 연결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으로, 모범적 모델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형태의 합작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