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치은염, 치주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9년 742만명에서 지난해 1083만명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 진료비도 같은 기간 4020억원에서 746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진료인원과 진료비는 각각 29.5%, 38.5%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비교해보면 60대가 약 3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50대(3만1463명), 70대 이상(2만5867명), 40대(2만5260명) 순이었다. 20대 이하는 약 1만7000여명이다.
공단은 이같은 치주질환 환자 급증이 지난해 7월부터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스케일링(치석제거)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 적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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