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충청의원 예산확보 '힘 모은다'

홍문표 의원 조찬모임 주도… 지역현안 균형적 배정 약속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에 나섰다. 전쟁에 비유될 만큼, 지자체별로 예산을 확보키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예결위원장인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을 제외하면, 조정소위에 여당 소속 지역 의원이 없는 탓으로 풀이된다.

19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조찬 모임을 가졌다. 조찬 모임은 홍문표 의원이 주도한 자리로, 이완구 원내대표(부여·청양)를 비롯해 이명수(아산)·이장우(대전 동구)·정용기(대전 대덕)·김태흠(보령·서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충청권 현안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피력했으며, 균형적 예산 배정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한 의원들은 홍 의원에게 충청권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예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한 참석자는 “조정소위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데 힘을 합치자는 것이 주된 얘기였다”며 “예결위원장 홍문표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당부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조정소위에 지역 의원이 없는 만큼, 같은당 소속의 타지역 의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관련 부처에 대한 의원별 상임위 활동 강화도 주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