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편안은 공보와 홍보, 시민소통, 관계기관 업무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9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2국·2관·8과·41담당에서 2국·2관·1담당관·47담당의 조직개편안을 마련, 정원 및 행정기구 조례 일부 개정안 등 2건을 세종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20일 27일간의 일정으로 제24회 2차 정례회를 개회하는 세종시의회는 오는 27일 교육위 상임위와 28일 본회의에서 이번 개편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담당관(4급)은 공보와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한 교통소통담당관. 적극적인 공보 및 홍보업무를 위해서는 업무를 전담할 독립부서, 즉 담당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교육정책기획관 부서에 속해 있었다.
기존 41담당이던 것이 뉴미디어담당, 교육협력담당, 안전기획담당, 학교혁신담당, 민주시민교육담당, 학교급식담당 등 47담당으로 6개 늘어난다. 뉴미디어담당은 교육소통담당관 밑에 배치되며 홍보기능을 맡고, 정책기획관 내에 교육협력담당이 신설돼 세종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주요 관계기관과의 업무협력에 주력하게 된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안전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관련업무를 총괄하는 안전기획담당도 새롭게 마련됐다.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함양 등을 위한 민주시민교육담당, 보건과 급식을 통합한 학교급식담당도 신설된다.
세종교육청 정원 총 인원도 기존 461명에서 581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교육부로부터 2015년도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가 교부됨에 따라 증원된 기준 인원을 반영하고, 신설학교 개교에 따른 소요인력, 행정수요 확대에 따른 추가 소요인력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안이 세종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공보와 홍보, 시민소통기능 강화는 물론 점차 규모가 확대되는 세종교육의 질 높은 정책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다음달 16일 보람동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하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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