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세종시민연대회 모니터링 결과 의원 자질론과 성의부족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이 어떤 결실로 맺어질 지 주목된다.
이는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7일간 제24회 2차 정례회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의회 제 역할 목소리는 윤형권 부의장의 입을 통해 재확인한다.
그는 시 집행부를 통해 의회 전문성 강화 방안을 공식 제안함으로써, 내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정부 방안에 유급 보좌관제 도입 등의 필요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찬영 의원은 주변 지역 지원사업 심의 지역위원회 설치를 벼르고 있다.
지난 1기 시정을 거치면서 해당 지역에 쓰여져야할 예산이 엉뚱한 곳에 집행됐다는 인식에 기초한다.
김정봉 의원은 세종시 및 행복도시 특별법 양립에 따른 문제점을 재차 지적하고, 통합 제정 필요성을 역설한다. 박영송 의원은 고교상향평준화 및 9시 등교 등 교육 현안을 집중 질의한다.
최연소 이태환 의원은 숱한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대중교통 개선과 서울~세종간 제2경부고속도로 대응 등의 카드를 꺼낼 예정이다.
고준일 의원은 정부세종청사 스포츠센터의 지역 주민 한시 개방 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1생활권 중학교 학구 문제 및 쌍청권역 사업 답보 해소에 나선다.
김선무 의원은 최근 타 시·도 모범사례로 부각된 오지마을 행복택시와 수용 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목소리를 높인다.
이충열 의원은 김종서장군 묘역 종합정비 및 성역화 사업 정상화, 장승업 부의장은 학교 상수도 요금 감면과 연동면 시도 4차선 확장사업 및 눌왕·수산 인도 설치를 주장한다.
서금택 의원은 조치원읍 강원연탄 공장 이전 문제를 재차 부각하고, 비례대표 정준이 의원은 여성발전기금 및 지역아동센터 현주소, 김복렬 의원은 관광활성화 정책을 점검한다.
전반적으로는 내년 세종시 명운을 좌우할 예산안 심사가 핵심 의제로 밀도있게 다뤄진다.
다만 정부부처 이전과 통근버스 및 공무원 관사 폐지, 각종 국책사업 지연 등 중앙정부 대응안은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상태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2기 출범 후 양당간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아쉽다”며 “이번 회기 때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 노력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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