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박인용 장관, 정재근 차관, 이성호 차관, 장명진 방사청장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되거나 사퇴, 공석, 임기 만료 등으로 인사요인이 발생한 기관의 장·차관급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해군 대장 출신의 박인용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올해 62세로 경기도 출신이며 경희고와 해군사관학교(28기)를 졸업했다. 국민안전처 산하에 편제된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과 홍익태 경찰청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지역 출신으론 박경국 행정자치부(옛 안행부) 차관이 사퇴한 자리에는 정재근(53)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이 임명됐다. 충남 논산출신이며 대전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온 행시 26회 출신이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충북 출신이다.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62·충남)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대전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박 대통령과 대학 동기 동창이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삼성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중동고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공정위원장에는 정재찬 부위원장이, 통일부 차관에는 황부기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송광용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인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임명됐고, 임기가 끝난 박재영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는 김인수 권익위 기조실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날 인사에서 이주영 장관이 사퇴의사를 밝힌 해양수산부장관 후임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민경욱 대변인은 해수부 장관 인사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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