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영광을 아내에게 돌린 이씨는 현재 국내 마라톤 마스터스 랭킹 1위의 실력자다.
과거 선수 출신으로 춘천마라톤 풀코스에서 2연패를 거두는 등 매 대회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수원에서 가족과 함께 참가한 이씨는 마라톤 저변확대를 위해 동호회나 마라톤 교실에 나가 지도활동도 하고 있다.
이씨는 은퇴 후 운동용품 매장을 하면서 꾸준히 마라톤을 즐기고 있으며, 하루 3시간씩 아침·저녁 운동을 하고 있다. 다음주에 바로 서울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이씨는 “항상 긴장감 속에 1위를 지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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