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보스톤 제패기념 제14회 홍성마라톤대회에서 5㎞ 코스에 직접 참가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사진> 선수는 겸손이 몸에 배어있는 충남의 아들이었다.
이 선수는 여기저기서 갑자기 달려들어 사인과 사진촬영 요청을 하는 선수 및 주민들에게도 항상 밝은 웃음과 인사를 건넸다. 이 대회가 우리나라의 명문대회로 발돋움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 이 선수. 5㎞ 코스에서는 우승자보다 한참 뒤에 들어와 참가자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 선수는 “여러분들이 마라톤을 통해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며 “마라톤은 기록보다 완주가 중요한 운동으로 연습이나 실전이나 항상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춰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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