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건축심의 절차 속도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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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건축심의 절차 속도내는 까닭은

정부 택지개발중단 발표 영향… 대전시, 내달초 3건 심의 예정 구즉·판암·목동3구역 사업지, 내년 신규공동주택 분양 목표

  • 승인 2014-11-13 18:04
  • 신문게재 2014-11-14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2015년도 대전에 신규공동주택 분양을 위해 건설사들이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 초 건축심의가 진행되는 곳은 유성 구즉지구, 동구 판암지구, 중구 목동 3구역 등이 주택재개발에 나선다.

13일 대전시,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전시에는 3건의 공동주택 건축심의가 접수돼 관련부서 협의가 한참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구즉지구 아파트 신축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림건설은 대전시에 건축심의절차를 접수했고 구즉지구 아파트 신축공사는 유성구 봉산동 일원에 전용 84㎡형이하 82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우림필유 아파트로 내년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4만7261㎡, 주차대수 1045대 등이다.

동구 판암도시개발사업도 건축심의를 접수해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 동구 판암지구 A1·A2블록, A3블록 등에 아파트를 신축한다.

판암지구는 동구 판암동 308번지일원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지난 200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고시 후 경기부진영향으로 사업이 수차례 연기됐다. 2009년 3월에 실시계획인가, 2009년 12월 환지계획인가, 2010년 7월 착공서류까지 접수한 바 있다. 동구 판암동 일원 13만6019㎡에 공동주택 총 1700여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 목동 3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건축심의에 들어갔다.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에 전용 84㎡이하 989세대 신축이 목표다. 목동3구역은 주택재개발은 대전에서 몇 안 되게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타입이 다양하다. 전용 39㎡형 95세대, 59㎡형 273세대, 84㎡형 621세대 등이 추진된다.

목동3구역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있어 사업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앞서 목동 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포스코건설에서 성공분양하며 목동 3구역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사업은 앞으로 행정절차가 많아 당장 내년 분양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즉지구, 동구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민간개발사업으로 내년 신규주택공급을 위해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점쳐진다.

이외도 금성백조주택의 관저5지구, 포스코건설의 관저4지구, 제일건설의 학하지구 등이 평형을 중소형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밟아나가며 분양채비를 갖추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세곳 사업지 모두 다음달 초 건축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건축심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택지개발사업 중단을 발표하면서 건설사들이 용지를 확보한 사업지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건축심의를 접수하며 내년도 분양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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