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외자유치를 위한 미국방문에 대해 설명했다. |
글로벌 3개 기업 유치가 목표인데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전체 투자금액만 1억 달러에 가깝고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정 지사는 15일부터 21일까지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방문지는 LA, 위스콘신주 오크크릭, 일리노이주 샴페인 및 시카고 등이다.
안 지사는 도내에 투자의향을 보인 기업 3개사를 만나 협상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안 지사는 15일 현지에 도착한 뒤 17일 위스콘신주 오크크릭으로 이동, 철강분말제조업체인 B사를 찾아 투자유치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일리노이주 샴페인을 찾아 특수조명기구 업체인 E사와, 19일에는 시카고에 있는 상표제조업체인 A사와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안 지사는 이들 3개 기업에 대해 직접 대표들과 투자 상담을 갖는 등 초기 접촉단계에서부터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부터 협약서에 각 기업의 고용창출 노력과 지역민 우선 고용을 명시할 방침이다.
도의 계획대로 투자유치가 최종 마무리되면 3개 기업은 2015년 초께 천안과 당진에 각각 생산공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전체 투자금액은 외국인 직접투자 4700만 달러를 포함, 89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3개 기업이 국내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향후 5년 동안 매출액 1조1100억원, 고용 210명, 수입대체 효과 4650억원, 생산유발 효과 2조178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9259억원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지사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외자유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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