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민인권증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모두가 행복한 인권충남' 실현을 위한 비전과 추진 전략, 세부계획 등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사회적 약자 인권증진 65개 세부사업 ▲인권교육 및 문화조성 9개 ▲인권제도 정비 6개 ▲인권협력체계 구축 4개 등 모두 84개의 인권 세부사업을 제시됐다.
사회적 약자의 인권증진 사업으로는 노인장기요양기관 옴부즈제도 강화, 노인일자리 사업, 아동청소년인권조례 제정, 장애인 콜택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인권 문화조성과 교육 사업으로는 충남 인권교육협의체 구성, 시민사회 인권프로그램 지원, 충남인권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이 제시됐다.
인권제도 정비 사업의 경우 (가칭)충남인권센터 설치, 인권보고서 발간, 시민참여 배심원제 도입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인권 거버넌스 구축 사업으로는 충남 인권협의체 구성, 도청(인권센터)-시군 네트워크 형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가 인권정책 중장기계획(2015~2019년) 수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인권정책의 기본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민선 6기 조직개편안에 따라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전담조직인 '인권증진팀'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도민 누구나 개개인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