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대전 둔산여고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이성희 기자 token77@ |
전국 64만명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결전의 날이 밝았다. 13일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 지역에서 4만1161명의 수험생이 모두 87개 수험장에서 수능시험에 응시, 갈고 닦은 실력을 검증받는다.
지역별로 대전 2만580명, 세종 912명, 충남 1만9669명에 달한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해당 고사장에 입실해야만 한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됐다. 다만, 국어와 수학 영역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수준별 시험으로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A·B형 선택에 따라 자신의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 이때 수험생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의 경우, 응시 원서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 당일 시험관리본부에서 오전 8시까지 발급받으면 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오전 10시 30분~낮 12시 10분) 수학영역, 3교시(오후 1시 10분~ 2시 20분) 외국어영역, 4교시(오후 2시 50분~ 3시 52분)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이어진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선택한 학생들은 오후 4시 20분~ 5시까지 시험을 치른다.
예년과 같이 교통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고사장 인근의 관공서와 기업체는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춘다.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았다면 112로 신고해 경찰의 순찰차나 사이드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사장 전방 200m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며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 동안 소음 통제를 위해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준비해온 결과를 낼 수 있는 날이기 때문에 수험생 모두가 침착하게 응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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