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세' 김효주 대전 골프유망주 육성 앞장

  • 스포츠
  • 축구

'골프 대세' 김효주 대전 골프유망주 육성 앞장

17일 기금조성 대회 참여… 20명 라운딩 등 재능기부

  • 승인 2014-11-12 17:23
  • 신문게재 2014-11-13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김효주
▲ 김효주
▲ 박상현
▲ 박상현
<속보>=대전 지역 주니어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기금 마련 대회에 '한국 여자 골프의 대세' 김효주가 참가해 재능기부를 한다. <본보 10월 8일자 19면 보도>

대전골프협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전 유성CC에서 총 144명(36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선샤인호텔배 주니어 골프 유망주 육성 기금 조성 대회'를 개최한다.

대전골프협회 주최ㆍ주관으로 대전 선샤인호텔이 메인스폰을 맡아 1500만원을 지원, 신페리오방식(샷건)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선 참가 팀당 100만원씩 받아 3600만~4000만원의 기금을 확보, 대전소속 주니어 선수 중 KGA 중·고연맹대회 본선 진출자의 각종 대회 참가 경비(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김효주와 박상현 등 대표적인 남녀 프로골퍼 20여명이 참가해 기금 조성에 동참한 골퍼들과 팀을 이뤄 함께 라운딩에 나서는 등 재능기부를 하기로 해 의미를 더한다.

김효주는 올해 2014 KLPGA 투어 KB금융 STAR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4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014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014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등 벌써 6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더욱이 김효주는 올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대회를 석권하며 우승상금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박인비와 함께 최고의 골프 낭자로 등극했다.

김효주는 앞서 올해 열린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에 장학금도 기부하는 등 대전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현도 한국 대표 남자 프로 골퍼다. 올해에만 2014 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14 KPGA 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2014 KPGA 투어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고, 2014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정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정상급 남녀 프로골퍼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대전골프협회 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이다.

차만석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이사진 등 임원들은 수개월 동안 메인스폰서부터 기금 마련에 참가할 인사들은 물론, 프로골퍼 섭외에 노력했고, 첫 대회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냈다.

대전골프협회 관계자는 “골프협회에서 장정과 박세리 등의 뒤를 이을 골프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고민 끝에 대회를 마련했다”며 “첫 대회부터 각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동참이 이어져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대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