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주 |
▲ 박상현 |
대전골프협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전 유성CC에서 총 144명(36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선샤인호텔배 주니어 골프 유망주 육성 기금 조성 대회'를 개최한다.
대전골프협회 주최ㆍ주관으로 대전 선샤인호텔이 메인스폰을 맡아 1500만원을 지원, 신페리오방식(샷건)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선 참가 팀당 100만원씩 받아 3600만~4000만원의 기금을 확보, 대전소속 주니어 선수 중 KGA 중·고연맹대회 본선 진출자의 각종 대회 참가 경비(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김효주와 박상현 등 대표적인 남녀 프로골퍼 20여명이 참가해 기금 조성에 동참한 골퍼들과 팀을 이뤄 함께 라운딩에 나서는 등 재능기부를 하기로 해 의미를 더한다.
김효주는 올해 2014 KLPGA 투어 KB금융 STAR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제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4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2014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014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2014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등 벌써 6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더욱이 김효주는 올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대회를 석권하며 우승상금 10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박인비와 함께 최고의 골프 낭자로 등극했다.
김효주는 앞서 올해 열린 '강민구배 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에 장학금도 기부하는 등 대전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현도 한국 대표 남자 프로 골퍼다. 올해에만 2014 KPGA 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14 KPGA 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2014 KPGA 투어 동아제약-동아ST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고, 2014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정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정상급 남녀 프로골퍼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대전골프협회 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이다.
차만석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이사진 등 임원들은 수개월 동안 메인스폰서부터 기금 마련에 참가할 인사들은 물론, 프로골퍼 섭외에 노력했고, 첫 대회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냈다.
대전골프협회 관계자는 “골프협회에서 장정과 박세리 등의 뒤를 이을 골프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고민 끝에 대회를 마련했다”며 “첫 대회부터 각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 동참이 이어져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대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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