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복도시광역교통개선대책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주요 교통거점간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조치원 우회도로 등 15.4㎞에 달하는 4개 도로사업이 추가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변경했다.
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도로와 원활한 연계를 위해서다.
오송~청주, 유성구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등 2개 노선은 정부의 재정투입과 연계해 사업 시기를 각각 오는 2017년에서 2020년, 2015년에서 2019년으로 조정했다.
행복도시 동측 우회도로는 당초 23.12㎞에서 7.54㎞로 축소하고, 조치원과 부강역 연결도로는 각각 4.5㎞에서 5㎞, 1.51㎞에서 2.25㎞로 늘렸다. 조치원 우회도로(6.48㎞), 행복도시~공주터미널 연결도로(0.6㎞), 금남~북대전IC 연결도로(7.43㎞),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0.8㎞) 등 4개 사업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가했다.
또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의결됨에 따라 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생 벤처기업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지식산업센터는 행복청이 4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만6000㎡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17년까지 3384억원을 투입, 세종정부청사 인근에 6곳의 복합민원센터를 건립해 방문 민원인과 이전 직원의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제기된 협소한 주차공간과 민원휴식시설 부족 등의 문제 해소 뿐만 아니라 체육·문화시설도 포함돼 정주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체육·문화시설은 수익성이 낮아 민간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공공에서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건설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와 복합민원센터는 행복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자족성 확보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접근성과 청사 방문객들의 불편사항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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