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포장 닭·오리 판매 주의당부

충남도가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미포장 닭·오리에 대한 위생 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 공포됨에 따라 포장하지 않은 닭ㆍ오리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포장 닭ㆍ오리 판매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만지기 어려운 진열시설 내 고기를 보관해야 하고 이물오염 방지 개폐장치를 갖춰야 한다. 또 진열실 내 온도를 영하 2℃에서 5℃까지 유지하고 식육에 관한 표시사항을 표시판이나 라벨 등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구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전통시장 내 영세 상인들은 앞으로 도축장에서 10마리 묶음으로 납품받아 한두 마리씩 미포장 상태로 닭·오리 고기를 판매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전통시장 내 업소라도 위생요건을 지키지 않고 미포장 상태로 닭ㆍ오리를 판매할 경우 단속 대상으로 과태료(100만 원)를 부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