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열순 교장 “소통·나눔교육… 가고싶은 학교 만들고파”

성열순 교장 “소통·나눔교육… 가고싶은 학교 만들고파”

  • 승인 2014-11-12 14:13
  • 신문게재 2014-11-13 1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교육 행복학교 프로젝트] 대전 선암초등학교 성열순 교장 인터뷰

▲ 성열순 교장
▲ 성열순 교장
“첫째도 행복, 둘째도 행복, 생각만 해도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교장 공모제를 통해 대전선암초를 맡게 된 성열순 교장은 학생들의 행복 교육을 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그는 바른 인성이 바탕이 된 가운데 창의교육과 진로교육이 곁들여질 때 글로벌 인재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열순 교장을 만나 교육철학을 들어봤다.

-대전선암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대전선암초는 구봉산 아래 아담하게 자리 잡은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학교다.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교목이며, 봄이면 아름답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영산홍이 교화다. 소통ㆍ나눔ㆍ배려의 창의ㆍ인성교육과정을 통해 꿈을 키우고 가꾸는 'THE(TogetherㆍHappyㆍEducation) 좋은 선암 행복교육'을 위해 선암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데 있어 교육철학을 말씀해달라.

▲교육의 절대가치를 학생들의 행복한 생활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빛깔로 꿈을 꾸고, 교사는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이 있는 학생들은 곁길로 가지 않는다.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고,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조차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과녁을 잘못 겨누고 화살을 쏘면 100% 빗나간다. 학생들이 과녁을 잘 겨누는 방법을 안내하고 지도해서 화살을 힘 있게 쏘아 목표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 교육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공모제를 통해 선암초에 발령받았는데 학교 경영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달라.

▲본교의 교목인 소나무는 선비의 품성과 같아 배움의 나무 '학자수(學者樹)'라고도 한다. 소나무를 표상으로 해 '소통ㆍ나눔으로 무한행복 선암교육 100℃'를 경영방향으로 삼고 있다. 선암교육가족이 함께 소통을 통해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고, 서로 협력하고 나눔으로 교육을 혁신하며, 체험ㆍ진로 활동을 통해 무한행복 교육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솔선수범 프로젝트 36.5℃ 다정다감 행복 고리'를 가정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유대인의 학습법인 '하부루타 독서토론 프로젝트법' 등 다양한 독서활동과 한 학년 한 생명 살리기 나눔 실천 사업을 운영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선암인을 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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