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행복도시건설청·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2-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입찰에는 모두 8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 치열한 경쟁을 펼쳐 4개 컨소시엄이 가려졌다.
용지별로는 ▲P1단위(1531억원, 2542세대)은 호반주택과 한신+제일 ▲P2단위(979억원, 1613세대)은 호반토건과 중흥에스클래스 ▲P3단위(770억원, 1502세대)은 신동아+한국토지신탁, 포스코+계룡+금호, 이지건설+라인 ▲P4단위(974억원, 1631세대)은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이 경쟁해 각각 시공사가 결정됐다.
2-1생활권은 공동주택용지는 4개단위로 총 8개 필지가 공급된다. 총 토지가만 4256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P1단위는 중앙오픈스페이스의 다양한 공간활용, 생태보행로 연변의 저층주거동의 배치, 가로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 가변성이 큰 주동 평면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P2단위는 주어진 건축밀도를 하향조정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배치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였다. 경쟁이 치열했던 P3단위는 기본구상에서 제시한 가로별 특화방향을 충실히 이행한점, 디자인특화 2개동을 근린공원 북단에 배치해 근린공원과 직교하는 열린 공간, 통경축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P4단위는 무리가 없는 평이한 안, 이질적인 입면형태의 교차사용 등 설계과정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2-1생활권은 인기를 끌었던 2-2생활권 바로 위에 입지해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중심행정타운과는 2-2생활권보다도 더 가깝다”며 “분양시장에서는 2-2생활권 공동주택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조성수·세종=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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