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남인수)는 대전시의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도입을 위한 서명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인수 소장은 “현행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 따르면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의 장애인콜택시가 운행돼야 한다”며 “대전에 등록돼 있는 1~2급 장애인은 1만5826명(대전시청/2013. 12월 기준)으로 80대가 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현재 대전시는 39대(48.8%)가 운행중이어서 41대가 부족한 실태”라며 “대전시는 서울과 부산을 포함, 7개 광역시도 중 도입률 최하위를 달리고 있고, 광역시를 포함한 17개 시도 중에서도 11위로 저조하다”고 밝혔다.
장애인콜택시 도입률 1위 지역은 경남으로 156.1%로 나타났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한다는 장애인 서모씨(54)는 “빠른 시일 안에 법정 도입을 지켜 병원방문과 쇼핑 등 자유로운 외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은 대전시의 야간 장애인콜택시에 대한 질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당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야간운행을 1대만 운행하고 있는 대전시의 장애인콜택시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인수 소장은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도입을 위한 서명전'을 펼쳐 장애인콜택시의 필요성을 알리고, 현재 대전시의 장애인콜택시 현황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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