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타운 건설 주역 '충개공' 환황해권 명품도시 만든다

행정타운 건설 주역 '충개공' 환황해권 명품도시 만든다

연말까지 내포신도시 공정률 70% 목표… 공동주택 33개 단지 등 4만2천세대 계획 충개공, 3년간 순이익 100억대 '흑자경영'… 안정적 재무구조 통해 건실한 공기업 성장

  • 승인 2014-11-10 14:10
  • 신문게재 2014-11-11 10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충남의 행정도시인 내포신도시가 현재 1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됐으며 내년 말에는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충남의 행정도시인 내포신도시가 현재 1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됐으며 내년 말에는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행정타운 건설 주역 '충남개발공사' - 중도일보-충남개발공사 공동기획

충남의 '행정도시'인 내포신도시. 이곳은 2012년 말 충남도청이 대전에서 이전해 오면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다. 현재 1단계 조성 사업이 완료됐으며 내년 말에는 2단계 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점차 충남의 행정타운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아직도 내포신도시 자립적인 정주 여건 확충을 위해선 갈 길이 멀다. 본보는 충남개발공사 박성진 사장을 만나 내포신도시 조성 현주소와 앞으로의 계획, 공사 경영목표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2020년 인구 10만, 환황해권 명품도시 조성 목표=2009년 3월 내포신도시부지조성공사(1공구)를 착공했다. 현재 2단계 사업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내포신도시는 2020년 준공 목표로 인구 10만명(3만 8500가구)을 수용할 계획이다. 환황해권의 거점 명품 신도시로 성장할 내포신도시 미래를 위해서는 충남개발공사(이하 충개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포신도시 조성사업은 1, 2, 3단계별로 2020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183만5000㎡로(전체 995만1000㎡의 19%) 2013년 12월말 준공됐다. 이 기간에는 행정타운 중심의 초기 생활권 확보와 도시의 기능을 갖추는 기반시설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으며 도시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2단계 사업은 2015년 준공 목표로 도시기능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에 있다. 충남도 산하 유관기관 및 단체의 유치와 조기 이전을 앞당겨 상주인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충개공은 올 연말까지 전체 공정의 70%까지 달성할 예정이다.

▲토지분양 총력=내포신도시는 전체 4만2000여 세대가 건립될 예정으로 공동주택 33개 단지, 단독주택 15개 단지, 주상복합 3개 단지가 계획돼 있다.

2013년 1월 충남도청이전을 시작으로 충남지방경찰청, 충남교육청 이전이 완료됐다. 공공분야에 17건 중 13건이 준공됐으며 4곳이 공사 중이다.

현재는 공동주택 15개단지(1만 8572세대)가 건설이 한창인데 롯데, 극동, 효성이 준공을 완료했다.

또 LH보금자리주택, 경남기업, 공무원연금공단의 상록아파트 등 5개 단지가 공사 중이며 7개 단지가 사업승인을 완료, 조만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전체 428필지(128호) 중 84개동이 건설 중으로 51동(153세대)이 준공됐으며 33개동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업지구는 19개동(준공2, 공사 중 11, 사업승인 6), 업무시설용지는 10개동이 건설되는 중이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내 산업시설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시 국비지원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충개공은 앞으로 종합병원, 대형마트 유치, 브랜드 아파트 등에 충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입주 가시화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안정적 재무구조 충남개발공사=충개공은 건실한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두는 부분은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부분이다. 충개공은 지난 3년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순이익 100억원 이상의 경영실적을 달성, 지속적 흑자경영을 실현했다.

지난해 결산에서 공사 출범이래 최초로 충남도에 이익금 10억원을 배당하면서 기업의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정부 방침상 공기업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준수하게 돼 있다. 충개공은 2013~2014년 금융부채 4048억원 가운데 1895억원을 상환해 현재 부채비율 148%로 공기업 부채기준 이하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충남 균형발전 위해 공공사업 박차=지방공기업 후발주자인 충개공은 현재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내포신도시 뿐만 아니라 충남의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충남도와 각 시·군과 협조를 통해 다양한 공익·공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내포신도시 조성사업, 예산지구도시개발사업, 태안동평지구 도시개발사업, 보령동대지구도시개발사업 등 지역개발사업 4건이 있다. 또 탄천일반산업단지,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조성사업 2건과 홍성군 권역단위사업, 청양군 전산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등 농어촌개발사업도 2건 추진중이다. 관광단지조성 사업으로는 안면도지포운여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있으며 내포신도시 주민복합지원센터 등 건축대행사업도 20건 진행하고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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