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은 얼굴식별이 가능한 최소기준인 100만 화소 이상 CCTV의 경우 천안 10.3%, 아산 23.8%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과 아산 지역 유치원에 설치된 CCTV 10대 가운데 1~2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100만 화소 이하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게 교육위 위원들의 지적이다.
유익환 위원(태안1)은 “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에 설치한 CCTV 현황을 보면 천안은 105개 원에 834개, 아산은 54개 원에 575개가 설치됐다”며 “그러나 얼굴식별이 가능한 곳은 각각 86개, 137개뿐이다.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맹정호 위원(서산1)은 “천안지역 학교 반경 1㎞ 내 성범죄자 거주현황을 보면 124개교 중 72개교가 인근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 학생안전지역은 18개만 지정돼 있어 학생들이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다”며 “경찰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열린 문화복지위원회의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업무보고서에 일부 사업비가 누락한 것에 대한 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공휘 위원(천안8)은 “백제문화제 대행사업비 26억 2000만 원이 어디로 갔느냐”며 “작은 예산도 아니고 무려 26억 원이 사라진 것은 납득이 안 된다”고 추궁했다.
유찬종 부위원장(부여1) 역시 거들고 나섰다. 유 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신청했는데 사업내용이 하나도 안 나와 있으며 어디에 예산 26억원이 들어 있다는 것이냐”며 “사업을 했으면 예산이 들어왔다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해준 원장은 “백제문화제 대행 사업비 집행이 안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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