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서산고용·복지+센터가 구직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
A씨는 실업급여를 받는 동시에 새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산고용센터와 시청 일자리종합센터를 부지런히 오가야했다.
두 기관이 떨어져 있다보니 A씨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기관이 틀려 요구하는 서식도 제각기였고 제공되는 취업정보도 달랐지만 서산지역 구직자들은 이제 A씨와 같은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취업 상담과 실업급여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문을 연 '서산 고용·복지+센터'는 일자리종합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고용센터 등의 담당자들이 모여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곳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센터를 한 번만 방문해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1403명이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638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이는 센터가 문을 열기 전인 6월 취업건수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로, 센터에서는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의 복지 상담과 함께 신용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 관계자는 “고용복지센터는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를 수요자 입장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며 “서산센터는 북카페, 전시문화 공간, 동호회 활동 공간 등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