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윤곽 잡히나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윤곽 잡히나

시의회 오늘부터 행감… 타운홀 미팅 관련 지적예상

  • 승인 2014-11-06 17:31
  • 신문게재 2014-11-07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의회가 7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행정감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에 지역내 안전문제가 최대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푸드와인 페스티벌 존폐 여부 등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상임위별로는 기획관리실과 안전행정국, 문화체육관광국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푸드와인 페스티벌의 존폐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도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 지역내 지하철과 지하상가 통풍구·채광창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 여부 확인과 관련 대책이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공기업 등의 운영에 따른 적자와 구청과의 인사교류 난맥,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등에 대한 시 대책이 행자위의 안건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여성국과 환경녹지국, 대전복지재단 등에 대한 복지환경위원회 감사에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이며, 산후조리원 이용 금액과 방문 건강관리사 처우 문제, 돌봄서비스 사후 관리·아토피 질환 관리 실태 등도 복지위의 주요 쟁점대상이다.

또 소외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산업국과 교통건설국, 대전도시공사 및 대전마케팅 공사에 대한 산업건설위원회 감사에서는 단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열린 타운홀 미팅과 관련해 참석자 구성문제 등 객관적인 의견 수렴이 왜곡됐다는 부분과 트램을 추진했던 권 시장의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지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노은 농수산물 시장 도매법인 선정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한 소송이 거듭되는 것에 대한 원인·책임 규명과 함께 산하기관인 대전도시공사와 마케팅공사의 적자 실태와 해소 방안도 질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노은역 광장 학생 추락사고와 관련된 시의 책임 추궁과 주차시설 위탁업체 운영 방안, 관평동 아웃렛 부지 변경 문제 등도 주요 관심사다.

교육위원회의 시교육청 감사에서는 최근 정부와 시도교육청 간 갈등 사안이 된 누리 예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상 대책없이 책임 공방만 이뤄지는 것에 대한 질타가 예측되며, 교육청의 명퇴 수용률과 명예퇴직자 예산 확보, 퇴직 교원의 기간제 교사 취직문제도 시 의원들의 지적대상이다.

또한, 자유학기제 운영상 문제점과 청소년 흡연율 및 학력 미달에 따른 중도탈락 학생 지도 방안, 학교 비정규직 처우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