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내포신도시 도로변 곳곳에 국화가 만개해 한껏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
6일 충남도에 따르면 2단계 개발 사업이 한창인 내포신도시내 나대지를 활용, 신도시 주변 경관 조성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한창 개발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허허벌판이나 다름없을뿐더러 나대지 또한 별다른 활용없이 덩그러니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이미지 향상을 위해 나대지 등을 활용, 주변 경관을 산뜻하게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당장 유채꽃과 청보리 단지를 조성, 내년봄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
유채꽃과 청보리 단지는 신도시의 황량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주민의 정주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내포신도시 가용면적의 19%에 해당하는 신도시내 유휴부지 80만㎡ 활용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내년 봄까지 130만㎡까지 이를 확대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겨울부터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여름에는 옥수수,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국화가 만발하는 등 사계절 내내 꽃과 푸름이 있는 신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봄 유채꽃밭에는 포토존과 산책로 등을 설치하고 유채 비빔밥 만들기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도는 미착공 나대지를 활용한 주말농장과 가족 꽃밭을 입주 주민들에게 분양해 가족의 화합 및 어린이 자연학습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영수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나대지에 대단위 꽃밭과 경관조성으로 삭막했던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전국에서 조성되는 신도시중 유일하게 시도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을 없애는 등 살기 좋은 내포신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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