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바이오 유전자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단 회계담당자로 근무하며 지난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보조금 3억2100만원을 자신의 친구 통장으로 27차례 송금했다. A씨는 OTP(비밀번호 자동생성기)카드가 1분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자동 생선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상급자에게 받은 OTP카드로 정상적인 회계업무를 처리하는 사이 자동 생성된 다음 비밀번호를 외워 횡령에 사용한 것. A씨는 횡령한 금액 대부분을 불법 인터넷토토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