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새누리당 의원들은 4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헌재의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제 '불합치' 결정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는 강창희 전 의장(대전 중구)와 이인제 최고위원(논산·계룡·금산), 이완구 원내대표(부여·청양), 홍문표 예결위원장(홍성·예산), 이장우(대전 동구)·정용기(대전 대덕구) 의원을 비롯, 충청권에 기반을 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4명이 참여했다.
회동에서 의원들은 그간 충청민들 표의 등가성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사실을 잊지말고, 선거구 재획정에서 그 가치를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또 내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충청권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한다는 의견들이 개진되는 동시에 지역별 시급 현안에 대한 국회 예결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의 관심 등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구편차를 우선시할 경우에 따른 도농지역 선거구 통폐합 문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 논의는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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