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내 항공레저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공주시가 국내 항공 산업 발전과 항공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전국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이·착륙장은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금강변 일원에 조성되는 길이 550m, 폭 10m 규모의 활주로와 길이 250m, 폭 10m의 주기장, 사무실과 격납고 등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내년 예산 지원전에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추진, 빠르면 내년 말까지 이들 시설이 완공될 수 있도록 공주시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착륙장이 조성되면 세종시와 연계, 항공산업 성장과 항공레저산업 활성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에는 과거 기존 1곳의 경량 항공기 이·착륙장이 있었지만 MB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부지가 수용되면서 사라졌다.
도내에서 유일무이했던 시설이 사라지면서 충청지역민들의 항공레저 활동은 다소 위축을 받아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공주에 다시 경량 항공기 이·착륙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항공레저 활동과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항공레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착륙장 조성 사업은 관광 수요 증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항공레저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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