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는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대책의 추진현황을 점검과 선도업체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나영호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해 최근 개최한 6차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통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 수출 시장 창출 정책'에 대한 현황을 점검했다.
또 급성장 중인 온라인 직구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적절한 대응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관계기업이 함께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자체적으로 전자상거래 수출실적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협의회에 참여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수출(역직구) 실적이 2013년 기준, 약 3700억원 수준으로 기존에 알려진 2400만 달러의 14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전자상거래 수출통계가 최근에야 개선돼 우리 기업의 역직구 실적이 실제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통계는 협의회에 참여한 업체중 일부인, 9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시행된 것으로 앞으로 통계 대상의 범위가 확대될 경우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관섭 차관은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 대책에 대한 관련 기관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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