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북면 안뫼 낙조 모습. |
태안군에 따르면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이달 들어 태안반도에 떨어지는 일몰 포인트가 최고의 위치로 떨어지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낙조를 찍기 위해 관광객과 사진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태안반도의 일몰은 리아스식 해안 곳곳에서 붉은 태양이 바다전체를 물들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저절로 자아내게 한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 일몰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사진작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멋진 사진 작품들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다.
또 안면도 백사장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은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낙조는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특히 남면의 몽산포해수욕장과 몽산포구, 마검포구 낙조는 등대, 어선, 갈매기 등과 어우러져 어촌풍경이 더욱 정다운 낙조를 만날 수 있다.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에서는 소분점도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안뫼의 낙조는 멋스런 소나무의 기개와 함께 붉은 노을에 빨려들 것 같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낙조는 사시사철 색다른 묘미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날이 쌀쌀해지는 11월부터가 가장 아름답고 황홀한 일품의 낙조를 촬영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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