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최초로 발표한 '사립대학 재정·회계 지표'분석 결과 충청권 25개 사립대 가운데 금강대가 1인당 학생 교육비로 2570만7370원, 한국과학기술교육대가 2393만2810원을 각각 지출해 별 5개의 최고등급(전국 상위 10%)을 받았다. 학생 1인당 교육비의 경우 최고 등급인 금강대와 최하위 등급인 중부대(776만8730원)와는 1793만8640원이 차이가 난다.
교육부는 이번 '사립대학 재정·회계 지표'를 공개하면서 교육투자, 재무안전성, 법인책무성 등 3개 분야 9개 지표를 대학 간 비교를 통해 ▲상위 10%(별 5개) ▲상위 10%~30%(별 4개) ▲상위 30%~70%(별 3개) ▲상위 70%~90%(별 2개) ▲하위 10%(별 1개) 등으로 등급을 매겼다.
이 가운데 법정기준이 있는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 학교운영경비 부담률은 절대평가, 그 외 7개 지표는 백분위 기준 5등급으로 구분해 등급을 제시했다.
장학급 지급률의 경우 금강대가 95.3%, 한국과학기술교육대 30.56%, 꽃동네대가 32.71%, 중원대가 43.95%로 집계돼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부분 사립대학들의 등록금 의존 비율이 높은 가운데(사립대 평균 56.9%) 을지대(35.08%), 금강대(26.26%), 한국과학기술교육대(17.65%) 등 3개대만이 등록금 의존 비율이 낮아 최고 등급을 받았고, 배재대(67.92%), 한남대(67.44%), 남서울대(66.95%), 청운대(70.95%), 호서대(70.73%), 청주대(66.38%) 등 지역 6개 대학은 하위 2번째 등급(70%초과~90%)을 받았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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