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관내 공ㆍ사립 유치원 교육과정 중 안전사고는 출범해인 2012년 3건, 지난해 2013년 11건, 올해 2014년 13건으로 각각 발생했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매년 증가된 것으로 보이지만 세종시 도시 확대에 따른 유치원과 원생 증가에 비하면 대폭 감소된 것이다. 연도별 전체 유치원생 당 사고 피해율은 출범해인 2012년을 제외하면 2013년 0.80%, 2014년 0.57%로 지난해 대비 0.23%포인트 줄었다.
사고사례별로 살펴보아도 놀이과정 중 장난감에 의하거나 또래들과 부딪쳐 입는 타박상 및 찰과상 등의 경미한 사고로 입원치료를 받은 원생은 단 한명도 없었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안전사고가 극히 적게 일어나고 발생 건수 또한 감소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세종시의 유치원 규모가 이례적으로 커져 안전관리가 표면상 어려울 수 있게 보이지만 실상 전국 최고의 연령별 학급률로 교사들의 아이들 안전관리가 훨씬 용이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시교육청은 매년 유치원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9월에도 관내 14개 유치원에 총 2억200만 원의 시설환경개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공립단설유치원 9개원, 공립병설유치원 18개원, 사립유치원 3개원 총 30개원에 2289명의 유치원생들이 재학 중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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