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집회·시위 과정에서 인권침해 등 가이드라인 마련에는 뒷전인 채 장비구입에만 혈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수경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내년 경찰청 예산안에 따르면 경찰이 요구한 내년 채증장비 예산은 4개 사업에 총 19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요구한 채증장비 예산안 세부사항을 보면, 보안수사활동 사업 8억9900만원, 생활안전활동 사업에서 9000만원, 의경대체지원 사업에서 3억6400만원, 치안정보활동 사업에서 5억8700만원으로 총 19억40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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